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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동대문문화원·동대문문화공감센터 공동 주최
2017년 이문초등학생 독후감 대회 성료
2017.06.20 16:12 입력
동대문신문
본지가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이문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대문신문사·동대문문화원·동대문문화공감센터 공동주최 2017년 이문초등학생 독후감 대회' 모집 후 외부 심사 거친 결과 다음과 같은 수상작을 이번 대회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수상작은 모두 37명으로 시상식은 오는 29일 이문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4학년 부문
▲대상 김태린(4-4) ▲최우수상 양진영(4-4) ▲우수상 양정운(4-1)·정진욱(4-2)·심주완(4-2)·임수연(4-4)·김지민(4-6)·박소율(4-7)·김시언(4-7) ▲장려상 박정민(4-1)·김규원(4-1)·조영서(4-3)·김예진(4-3)·전하은(4-4)·조승우(4-6)·배서연(4-7) 이상 16명.
■ 5학년 부문
▲최우수상 이가연(5-5)·정우진(5-1) ▲우수상 신수호(5-5)·전소은(5-4)·손효인(5-2)·노혜원(5-5)·박은경(5-4) ▲장려상 한태권(5-4)·김예슬(5-5) 이상 9명.
■ 6학년 부문
▲대상 김규란(6-5) ▲최우수상 이례림(6-5) ▲우수상 이동은(6-4)·엄지원(6-5)·우승주(6-3)·전형민(6-2)·서승완(6-2) ▲장려상 박준아(6-5)·김지훈(6-4)·금호진(6-1)·박민우(6-2)·김응찬(6-2) 이상 12명.
<독후감 대회 심사평>
우리의 미래는 책 읽는 어린이에게 있다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라는 문제 이며 개인적으로도 독서량을 늘리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때문에 동대문신문사에서 매년 우리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후감대회를 연다는 사실은 그만큼 가치 있고 값진 사업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독후감을 쓰기위해서 건, 아니면 그저 책이 좋아서건 간에 독서를 하는 데는 이유가 없는 것이며, 이렇게라도 우리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당장에 수학문제 하나를 푸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성적만을 우선으로 하는 부모들의 생각을 이제 확 바뀌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금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보내왔다. 독후감을 쓴다는 것은 단순한 책읽기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책을 읽음으로써 받아들인 정보를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다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출력작업이라는 점에서 지식의 습득은 물론 표현의 기술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학습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글쓰기와 함께 전달하고자 하는 줄거리를 정리하고 거기에 자신의 느낌과 생각 그리고 주장을 말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좋은 기회이며, 이는 독자적 입장에서 다시 작가적 입장을 연습하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새삼 강조하지 않더라도 이런 독후감 쓰기는 훗날 훌륭한 논술의 기초가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이다.
이번 독후감의 심사를 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은 전년도에 비하여 다소 감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물론 도서목록이 전년도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전년도에 읽었거나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지만 글쓰기에서는 어린이들의 그런 분위기가 보인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몇몇 어린이들의 느낌은 어린이답지 않은 깊은 생각을 담아냄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물론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다시 글로써 담아내는 작업은 그 이상으로 중요하며 앞으로 의 교육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컴퓨터가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연필을 사용하여 원고지에 한자 한자 쓰게 함으로 글쓰기의 능력을 배양하는 또 다른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많은 수의 어린이들이 원고지 쓰는 법에 대하여 미숙하다는 점도 이번 독후감대회를 통하여 드러나게 된 점으로 선생님들의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많은 어린이에게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래도 경연이라는 전제하에서 제한된 어린이에게만 시상을 하게 되어 아쉽고, 전반적으로 책을 읽는 독서의 품질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우리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좋은 대회를 지원해주신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렛츠런 문화공감센터 동대문)에 무한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을 떠나 우리의 미래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계속하여 지원해 주시기를 주최자를 대신해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바람이라면 일시적인 대회보다 온 국민이 책 읽는 풍조조성을 위해 연중 내내 독서캠페인 또는 경진대회 같은 것을 펼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심사위원 강임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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