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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32회 동대문구 구민상 수상자'입니다"
區, '동대문구민의 날' 기념 7개 부문 각 2명씩 14명 선정
2023.10.04 17:28 입력
동대문신문
동대문구는 지난달 21일 구민 화합의 장인 '제32회 동대문구민의 날'을 맞아 용두근린공워에서 '제32회 동대문구 구민상'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이번 구민상은 7개 부분 각 2명씩으로 ▲자랑스런구민상 대상 조영환(답십리2동)·금상 휘경1동 장학회(이사장 박상덕) ▲어버이상 대상 유황조(휘경2동)·금상 변순절(장안2동) ▲효행상 대상 김광석(답십리1동)·금상 김옥매(답십리2동) ▲봉사상 대상 김병근(용신동)·금상 홍봉임(답십리1동) ▲모범청소년상 대상 유현준(용신동, 경희고2)·금상 임종현(답십리2동, 경희고2) ▲장애인상 대상 고햇님(답십리1동)·금상 소형민(휘경2동) ▲다문화가족상 대상 노구치 사나에(답십리2동)·금상 김은진(용신동) 등 14명이 수상했다.
앞서 구민상은 각 분야에서 구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자로서 3년 이상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등록상 구민이거나, 3년 이상 동대문구 소재하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그 대상이다. 후보자 추천은 ▲각 부문별 관련 기관장·단체장·학교장 추천 ▲동대문구의회 의원 2인 이상 연대 추천 ▲구민 10인 이상 연서 추천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동대문구 구민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본지는 동대문구를 빛낸 2023년도 구민상 수상자 및 단체에 대한 공적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 자랑스런구민상 대상 - 조영환(답십리2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
상공회
15기, 희망복지위원회, 방위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급, 북한이탈주민 후원행사 개최, 장애인 후원금(품) 전달, 유니세프 및 사랑의 열매 정기후원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했다.
지역 신문사 회장으로 각종 구정소식과 지역행사를 보도하는 등 행정과 주민생활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 자랑스런구민상 금상 - 휘경1동 장학회(이사장 박상덕)
2013년 설립돼 지역 인재 육성과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현재까지 저소득층 학생 총 56명에게 1,760만원의 장학금과 물품 등을 지원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을 탄소중립과 가족사랑 실천을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어버이상 대상 - 유황조(휘경2동)
19세에 오토바이 사고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180㎝ 아들을 하루 3번 콧줄로 미음을 먹이고 매일 직접 목욕을 시키며 30년째 한결같이 온 힘을 다해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아픈 자녀를 돌보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어버이상 금상 - 변순절(장안2동)
2002년 암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위해 공공일자리 등에 참여하는 등 가장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두 딸을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워냈다.
장안2동 통장협의회 총무로 솔선수범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효행상 대상 - 김광석(답십리1동)
2014년부터 얼마 전 병환으로 별세한 조부와 척추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조모를 함께 모시며 모든 생활을 보조하는 간병했다.
10세에 한부모 가족의 장남으로 아버지와 함께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했으며, 어린시절부터 꿈꾸던 파일럿이 되기 위해 관련 대학을 졸업했으나 가족과 조부모의 안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효행을 보였다.
■ 효행상 금상 - 김옥매(답십리2동)
허리디스크 수술, 담낭 수술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30년째 목욕과 식사를 수발하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잘 키우는 등 화목한 가족 형성에 기여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마을 노인을 위한 삼계탕과 김장 김치 등을 지원하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됐다.
■ 봉사상 대상 - 김병근(용신동)
2018년부터 매년 겨울철마다 관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약 80포의 쌀을 꾸준히 기탁해 따뜻한겨울나기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전)희망복지위원회 위원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 및 위기가정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봉사상 금상 - 홍봉임(답십리1동)
답십리1동 통장협의회 통장, 주민자치회 위원, 희망복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관내 소외계층을 찾아 필요한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했다.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서울지부 동대문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복지 실현을 위해 차량 이동봉사, 장애 인식 개선 활동 및 시니어 스마트폰 교실 운영 등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했다.
■ 모범청소년상 대상 - 유현준(용신동, 경희고2)
학업뿐 아니라 예체능, 학생회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서 우수한 성적 및 결과를 보였으며, 평소 생활 태도가 바르고 교사와 급우들에게 예의 바르며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에 임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
■ 모범청소년상 금상 - 임종현(답십리2동, 경희고2)
솔선수범의 자세로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업시간을 화목하게 조성할 뿐 아니라 급우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급우들의 평가와 과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자 직접 일정표를 제작해 공유하며 학급알림장을 만들어 운영해 중요한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등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이타심이 돋보이고 그로 인해 급우들에게 신임이 두터운 학생이다.
■ 장애인상 대상 - 고햇님(답십리1동)
청각장애 2급 중증으로 신체적으로 불편함에도 2015년부터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성실하게 근무해 회원과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갖고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장애인들의 인권과 삶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 장애인상 금상 - 소형민(휘경2동)
중·고등학교 재학 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며 자립을 위해 직업체험에 참여하며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 취업하여 동료지원가로 활동했다.
발달장애인으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경제활동과 자립준비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여러 활동에 참여했다.
■ 다문화가족상 대상 - 노구치 사나에(답십리2동)
1996년 일본에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으로 3명의 자녀를 양육한 경험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조모임을 구성해 후배 이주여성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다문화 소통공간에서 바리스타 활동하며 상호 문화교류와 함께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여 다문화 가족의 모범이 됐다.
■ 다문화가족상 금상 - 김은진(용신동)
2007년 네팔에서 이주한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한국과 네팔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가정생활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해 지역 내 다문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했고 '외국인생활봉사단' 활동으로 후배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등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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